박근혜-이정희 뜨거운 공방 "국고 보조금 먹튀", "청담동 귀족공주," "
박근혜-이정희 뜨거운 공방 "국고 보조금 먹튀", "청담동 귀족공주," "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12.1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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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 1차 토론에 이어 10일 저녁 열린 2차 대선토론 경제분야-복지 분야에서도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기조 연설에서 “이정희방지법은 유신스타일”, “이건희, 정몽구 씨를 헌법 위에 제왕이 아닌 법 앞에 평등한 보통 국민으로 돌려보내는게 통합진보당이 만들어 낼 경제민주화”라고 강조하며 재벌해체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건희가 부를 대물림하겠다는 것은 박근혜 후보가 권력 되물림하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재벌문제를 부각시켰다.

이 후보는 “박근혜 삼성동 자택은 기준시가 20억 원이 넘는 청담동엘리스 귀족공주”라면서 세금을 냈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가 "18년간 청와대에서 살다가 1980년 경남기업 회장이 무상으로 지어준 성북동 집에 들어갔다"며 "300평 넘는 집을 거져 넘겨받았는데 증여세, 취득세를 내지 않았다"고 따진 것.

박 후보는 이 후보 공세에 맞서 "이 후보는 현실적인 코 앞의 답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대선 끝까지 완주할 계획은 없으시죠. 끝까지 나갈 생각도 없으면서 (국고보조금) 27억원을 받고. 국회에서 논란이 된 먹튀법에 해당한다"고 역공을 펼쳤다.

이후보와 박후보간 대립은 최저임금 논란에서 또한번 부딪쳤다.

이후보가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알고 있느냐”고 다그치자 박 후보는 “스무고개 하듯이 상대방을 골탕 먹이겠다는 식으로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선생님과 학생이 얘기하는 느낌을 받아서 그렇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후보는 이어 "이정희 후보가 주장하는 것처럼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까지 올리면 영세기업들은 근로자를 줄이거나 문을 닫는 등 일자리를 줄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며 "최저임금이 평균임금의 50%인 나라는 뉴질랜드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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