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독일에서 열린 2012 NRW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김연아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성공적인 복귀를 이끌어냈다.
김연아는 이날 영화 '뱀파이어의 키스'의 주제곡에 맞춰 연기를 펼쳐 기술점수 37.42점, 프로그램구성요소 점수 34.85점으로 총 72.27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를 세웠다.
'2012/2013 ISU 그랑프리 피겨 스케이팅 파이널' 여자 싱글 부문 쇼트 프로그램에 나서 우승을 차지한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기록한 66.96을 크게 앞서는 기록이다.
김연아는 올 시즌 아사다마오를 비롯, 여자 싱글 피겨 쇼트프로그램에서 한 번도 넘어서지 못했던 70점 고지를 공백기를 거치고 가진 복귀전에서 가볍게 넘어섰다.
김연아의 복귀전 소식을 일본언론들도 발빠르게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와 아사히 신문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1년 8개월만에 돌아온 2010 밴쿠버 올림픽챔피언 김연아가 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 성공등으로 아사다의 세계기록인 67.95점을 웃도는 72.27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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