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안철수 전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국민연대는 이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국민후보로 추대했다.
국민연대는 조국교수, 공지영등 시민사회진영과 학계, 문화예술계 인사는 물론 민주통합당과 진보정의당 등 기성 정치권이 합류해 정권교체를 위한 첫발을 디뎠다.
문 후보는 이날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많은 분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어려운 길을 나서주셨다”며 “그 의미를 가슴 뜨겁게 받아들이겠다.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헛되이 하지 않겠다. 꼭 이기겠다”고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후보는 이어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과 하나가 되겠다. 특히 안철수 후보와 그 분을 지지했던 분들의 힘과 마음을 모으는 데도 노력하겠다”며 “단일화 과정에서의 입장차이 때문에 생긴 상심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그 동안 주장해 온 새로운 정치는 낡은 정치혁신의 동력과 희망이 됐다”며 “안 후보가 ‘새정치공동선언’에서 함께 천명한 실천의지를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재동 화백은 “국민연대는 민주 당적의 문재인 후보를 국민후보로 인정하고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문재인 국민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 측과 합의했던 ‘새정치국민선언’을 성실히 이행하며 대선 승리 이후 첫걸음부터 새 정치와 국정운영에 있어 국민연대와 함께 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국민연대 출범식에는 김여진(영화배우), 노회찬(진보정의당 국회의원), 안경환(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우석훈(성공회대 교수), 윤준하(6월 민주포럼 대표), 이인영(민주당 국회의원), 조국(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최영애(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이창동 감독, 김태동교수, 명진스님, 공지영, 김기덕감독, 소설가 이외수. 가수 이은미, 진중권 교수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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