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한혜진, "우려했던 일 없이 광고 잘 하고 있다"
'26년' 한혜진, "우려했던 일 없이 광고 잘 하고 있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11.22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 배우 한혜진이 영화 '26년' 출연 후 "우려했던 일은 없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26년'(감독 조근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한혜진은 출연 배경에 대해 "항상 작품을 선택할 때 '이 작품을 포기해도 배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데, 시나리오를 읽고서 제가 아닌 다른 여배우가 이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배가 아파서 잠이 안 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진구 오빠가 하게 됐다는 인터뷰 기사를 보고 '왜 나한테는 연락이 안 오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잠 들었다. 일어나니 시나리오 한편이 들어왔는데 그게 '26년'이었다"며 "단숨에 읽었고, 이 영화는 무조건 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었다"면서 "아직까지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고 광고 잘 하고 있고, '힐링캠프'도 잘 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도 잘 들어오고 있다. 다만 악플은 좀 더 늘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 단죄를 위한 작전을 펼치는 복수극이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한편 '26년'은 지난 2008년 처음 제작을 시도해 2012년까지 4년 동안 몇 차례에 걸쳐 무산됐다가 '제작두레'라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관객들이 직접 참여, 순 제작비 46억원 중 7억원을 모아 제작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