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 이재용 전무 14시간 조사뒤 귀가시켜
삼성특검,이재용 전무 소환..피의자 조서
삼성특검은 28일 삼성비자금 및 경영권 승계의혹과 관련,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40) 삼성전자 전무를 소환, 14시간여 동안 조사를 벌인뒤 귀가시켰다.
이 전무는 이날 오전 9시전후 출석, 밤 11시20분경까지 14시간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배임 사건 등 경영권 불법승계와 관련된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와 피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무는 에버랜드 및 삼성SDS등 계열사 지분을 탈법적으로 넘겨받아 경영권 승계를 이루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자신이 운영한 e삼성과 관련, 200억원 이상 적자를 낸 손실을 계열사들에 떠넘겨 피고발인이 되었다.
이 전무는 계열사 지분 인수과정에서 그룹의 조직적 개입이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으며, 본인은 경영권 승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조사를 마친 뒤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이전무를 소환한데 이어 에버랜드 피고발인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게도 다음주 초까지 출석하도록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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