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긴급기자회견, "당 혁신 실천의지 보여주면 바로 협상재개"
안철수 긴급기자회견, "당 혁신 실천의지 보여주면 바로 협상재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11.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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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6일 "문재인 후보가 확고한 당 혁신에 대한 실천의지를 보여주면 바로 만나 단일화 과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의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후보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새 정치에 대한 기대를 잘 알고 있지만 이대로 가면 안 된다"면서 "민주당 지지자들 진심으로 존중하지만 4·11 총선 패배를 반복해선 안 된다. 더 이상 국민들께 실망과 상처를 남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혁신은 낡은 구조와 낡은 방식 깨는 것으로 시작돼야한다"며 "문 후보가 낡은 사고와 행태를 끊어내고 인식의 대전환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국민이 요구하고 민주당 내에서 이미 제기되고 있는 당 혁신과제를 즉각 실천에 옮겨달라"고 제안했다.

또 "문 후보가 직접 단일화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때다. 지금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재발방지책을 마련해 달라"며 "새 정치와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것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할 책무가 저와 문 후보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가 확고한 당 혁신 실천의지 보여주면 바로 만나 새로운 정치 실현과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단일화 과정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의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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