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금융위기후 최저 금리 글로벌본드 발행
수출입銀, 금융위기후 최저 금리 글로벌본드 발행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11.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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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한국수출입은행은 15일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달러화 채권)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만기가 3년이고 발행금리는 3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T3)에 0.98%(98bp)의 가산금리를 더한 1.25%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2008년 리만 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계 기관 최저 수준이다"면서 "그동안 국가신용등급 상승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가산금리 1%의 벽을 허물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190여개 투자자가 참여했고, 지역별로는 미국 47%, 아시아 25%, 유럽 28%, 기관성격별로는 자산운용사 63%, 연기금·보험사 19%, 은행 14% 등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발행 주간사는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JP모건(JP Morgan),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UBS, US뱅코퍼(US Bancorp), 대우증권 등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중동 등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치열하게 수주 경쟁을 벌이고 우리 수출기업에게 경쟁력 있는 금리로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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