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 11월 기준금리가 연 2.75%로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7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지난 7월과 10월 0.25%포인트씩 내린 뒤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지역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긴축 문제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경제는 수출이 감소세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였고 소비 및 투자가 증가로 돌아섰으나 성장세는 여전히 미약했다며 앞으로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장기화, 글로벌 경제의 회복 지연 등으로 마이너스의 GDP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물가상승률은 국제곡물가격 불안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요압력 완화 등으로 당분간 현 수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내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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