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들.."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서민들 분노
장관 후보자들.."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서민들 분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2.2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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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들.."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서민들 분노

"땅을 사랑한 것뿐 투기가 아니다..억울하다"에서부터 "이중공제 몰랐다","사소한 일을 가지고 발목잡냐"..

낙마한 장관들의 입에서..그리고..현재 장관 후보자들의 입에서 서민정서와 동떨어진 후안무치한 발언들이 세간에 화제가 되면서 장관 후보자들중 벌써 3명이 낙마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이 도덕적 사고 자체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뻔뻔하다는 것이 시민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명백한 투기의혹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땅을 사랑한 것뿐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거나, "왜 나만 가지고 그러냐"는 식의 반응에 아연실색할 뿐이다.
 
27일 열린 장관 후보에 대한 동시 인사청문회에서도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반응은 가히 상식을 뛰어넘는다.

알려진 바로는 모 장관 내정자는 한 야당 의원이 “2005년 8월 롯데캐슬에 입주한 지 한달만에 송파구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것이 투기 목적 아니냐”라고 투기의혹에 대해 묻자, “여의도는 살만한 곳이 못 되고, 자연친화적이지가 않다. 살만한 곳이 아니라서 송파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받았다"는 발언을 해 또한번 충격을 주었다.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나, 대부분 해명이 거짓으로 밝혀지자 “잘 모르고 했던 해명이다”, “나중에  알았다"는 식으로 무책임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또 보건복지 업무에 대해 전혀 문외한임을 드러냈다. "아직 잘 모르니 차차 배우겠다"는 식의 실소를 자아내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같은 새정부의 장관후보자들이 하나같이 각종 의혹 하나쯤은 갖고 있고, 도덕성은 물론 자질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네티즌들은 신조어를 양산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땅을 사랑한 여인이 환경부 장관이 되면 재임기간중 모든 땅을 다 사랑하겠네"라는 비아냥부터 "1% 상위층 내각", "투기는 필수, 이중공제는 선택" 등 이명박 정부 초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국민들이 반응은 냉소적이다.<최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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