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安측에 공동국가비전 합의 대화 제안
文측, 安측에 공동국가비전 합의 대화 제안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11.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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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 미래캠프는 2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캠프에 공동국가비전 합의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되기 위해서는 공동의 국가 비전을 합의해야 하며, 그 기반 위에 단일후보로 선출되고 세력통합 방안까지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동의 국가비전을 마련하는 것이 두 후보가 힘을 합치는데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하며, 공동국가비전을 만들기 위한 두 후보간 대화를 지금부터 시작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면서 "단일후보 선출방안과 관련 없이, 두 후보가 지향하는 바를 논의하여 공동국가비전을 합의하기 위한 대화는 지금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후보가 그동안 발표해온 일자리혁명, 재벌개혁, 복지국가, 새로운 정치 및 남북경제연합 구상 등에서 작은 차이가 있지만 충분한 공통분모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논의를 통해 공동국가비전을 합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공동국가비전을 지금부터 논의함으로써 국민들께 새로운 나라 새로운 정치를 선보이고 정권교체 희망을 드려야 한다"며 "그것이 정치공학적 단일화가 아닌 미래를 여는 새로운 정치이고 국민이 원하는 정치쇄신"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식 미래캠프 지원단장은 "공동의 국가비전, 후보선출방식, 양쪽의 지지층과 세력을 통합하는 방안 등 3가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우선 공동의 국가비전에 대한 합의를 선행해서 진행해야 하고 그 기반위에서 후보선출 방식과 세력 통합 방안에 대한 합의 논의가 진행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후보 선출 방식과 세력 통합의 방안에 대한 논의는 11월 10일 뒤에 이루어 질 수밖에 없겠지만 그전이라도 공동의 국가비전 협의를 위한 대화가 시작돼야 10일 이후에 단일화 논의가 국민적 명분 속에서 진행될 수 있고, 또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국가비전이 실종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후보는 오는 11일 주요 공약을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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