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대만공연 내년 1월 확정..."공연으로 승부"
김장훈, 대만공연 내년 1월 확정..."공연으로 승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11.02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 김장훈의 중화권 투어가 내년 1월 대만 공연부터 시작된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2일 "대만의 네오스튜디오 콘서트홀에서 2013년 1월 12일을 전후로 총 6000석 규모의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오스튜디오 콘서트홀은 2000석 규모의 스탠딩공연장이며 최근 대만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중화권 최고의 가수인 샤오징탕, 주걸륜 등이 공연한 중규모의 공연장에서 3회 공연을 결정했다.

김장훈의 당초 계획은 내년 봄까지 10집 앨범으로 한국활동을 끝낸 후, 4월초에 미국으로 건너가 2013년 4월말 뉴욕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4개월간 적게는 8개 주에서 최대 12개 주에 이르는 미국투어를 마친 후 2013년 가을부터 2014년말까지 중국투어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 2월에 있었던 김장훈 상하이 단독공연과 중국의 음악프로출연에서의 폭발적반응, 댜오위다오 등 최근 여러가지 이슈로인해 중화권에서 김장훈의 인지도가 급상승하면서 중화권 공연을 먼저 시작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공연세상 측은 밝혔다.

이로인해 김장훈은 4월전까지 한국에서의 잠정적인 마지막 활동과 중화권 공연을 병행한 후 4월초에 미국으로 가서 미국투어 '2달러의 기적'을 준비한다.

김장훈의 내년 대만 공연은 김장훈의 노래 '허니'를 가장 좋아하며 김장훈을 형으로 생각하는 중화권 최고의 락가수 샤오징탕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김장훈은 원래 2012년 12월 1,2일로 대만공연을 계획했었으나 이 소식을 들은 샤오징탕은, 12월 1,2일은 본인의 중국공연이 잡혀있어 김장훈의 공연을 챙길 수 없다는 이유로 연기를 부탁했고 '가능하다면 자신과 소속사 측이 김장훈의 공연을 형제같은 마음으로 돌보고 싶으며 본인도 꼭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감동을 받은 김장훈은 1월12일로 바로 공연일을 변경했다. 김장훈 또한 12월 서울공연에 샤오징탕을 초청했고 둘은 김장훈의 공연에서 듀엣무대를 갖을 예정이다.

최근 김장훈의 대만 방문때 타이페이타임즈 등 대만의 매체들은 김장훈의 일거수일투족을 크게 다루었으며 김장훈과 샤오징탕의 우정에 대해서 게재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샤오징탕은 놀랄만한 가창력을 갖고 있으며 피아노등의 연주에도 능하고 한국사람들도 좋아할만한 매력적인 외모를 갖고있다"면서 "게다가 남자다움과 의리를 중시하는 친구이다. 그의 한국에서의 성공도 의심치 않는다. 그가 원한다면 한국에서 활동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이런 사례가 많이 나와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화권가수들, 이른바 화류가 발생했으면 바람이 있다. 그것이 한류가 오래 지속될수있는 길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일방적인 문화수출은 오래가지 못한다. 문화교류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화류에 대한 당위성을 역설했다.

공연세상 측은 "여기에서 김장훈이 말하는 화류란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을 총칭하는 말이다. 중류라하면 단순히 중국만을 표현하는 뜻이기에 김장훈이 화류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