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낙마 가능성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낙마 가능성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2.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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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낙마 가능성

남주홍 통일부장관 내정자..낙마 가능성

남주홍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구설이 이어지고 있다.

대북 강경론으로 통일부 장관의 자격이 의심된다는 평가에서부터 자녀들의 이중국적문제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남 내정자 부부가 이번에는 최근 6년간 두 자녀의 교육비로 4천800만원 정도를 이중 공제받은 사실이 재차 드러났다.

CBS 취재결과 나타난 교육비 이중공제 사실에 대해 남주홍 내정자는 "완전 착오였다며 전액 배상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을 인정했으나 그의 장관 자격은 더이상 설 자리가 없어 보인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회 자료에는 남 내정자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자녀의 교육비로 매년 7백만원씩 2천1백만원을 공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똑같은 기간 남 내정자의 부인인 엄모 교수 역시 매년 7백만원씩 역시 2천1백만원을 공제받아 이중 공제가 된 셈이다.

이는 현행 소득세법상 부부가 맞벌이인 경우에는 자녀의 교육비 공제는 부부 중 한사람만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명백한 이중공제에 해당한다. 

남 내정자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것이 이중공제 대상인 지 몰랐다"고 밝히고,  "인정할 건 솔직히 인정한다"며 "100% 배상하겠다"고 말했다.

정가에서는 대북 강경론과 자녀의 국적문제에 이어 이번에 교육비 부당 공제 문제가 추가되며 통합민주당으로부터 청문회 거부 대상자로 낙인찍힌 남주홍 내정자에 대한 낙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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