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유전개발 합작회사 설립..자원협력 가속화
한-우즈벡 유전개발 합작회사 설립..자원협력 가속화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2.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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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유전개발 합작회사 설립..자원협력 가속화

산업자원부는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이 25일 롯데호텔에서 2건의 유전개발 사업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한국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는 수르길 가스전-가스화학단지 건설 연계사업의 합작투자회사 설립 협정서를 체결했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의 35, 36 육상광구 탐사계약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신정부의 대우즈베키스탄 에너지`자원 협력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카리모프(Karimo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김영주 산업자원부장관 임석하에 한국가스공사 등의 한국컨소시엄과 Uzbekneftegaz(우즈벡 국영석유사)간 합작투자회사 설립 협정서가 체결됐다.

◆수르길 가스전-가스화학단지 연계사업 합작투자회사 설립 협정서 체결= 이번 협정서 체결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첫 번째 패키지형 동반진출이다.

이 사업은 2006년 3월 까리모프 대통령 방한시, 한국가스공사-우즈벡 국영석유사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대표적인 한-우즈벡 에너지·자원분야 협력사업이다.

약 9600만톤(LNG 환산시)의 매장량이 확인된 수르길 가스전의 개발·생산 및 가스화학플랜트 건설·운영을 통합한 사업으로 투자비는 총 18억달러규모로 예상된다.

한-우즈벡 합작투자회사는 한국컨소시엄사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우즈벡 현지에 설립되며, 한국컨소시엄과 우즈벡 국영석유사간 지분은 각 50%씩 보유하게 된다.

2012년 가스화학플랜트의 상업운영시 천연가스 연간 약 28억입방미터(LNG 환산시 200만톤)와 HDPE 연간 36만톤, PP 연간 8만톤을 생산하며, 생산된 제품은 우즈벡 국내 및 서유럽, CIS지역, 중국 등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자원개발사업과 석유화학 인프라 건설을 연계해 참여함으로써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형 동반진출 프로젝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미얀마, 동티모르 등에 이어 우즈벡을 거점으로 한 중앙아시아 에너지·자원개발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롯데대산유화를 비롯한 한국컨소시엄 기업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한국기업의 상·하류 부문의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앙아시아에서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 35, 36 육상광구 탐사계약 체결= 이번 계약 체결로 우즈벡내 유망지역 탐사광구 2개 확보에 성공했다.

25일 Azimov(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겸 재무부 장관과 고정식 산자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 임석하에 대우인터내셔널과 우즈벡 국영석유사간 우즈벡 35, 36 육상광구 탐사계약이 체결됐다.

이 육상광구는 최근 러시아의 Gazprom 및 중국 CNOOC 등의 탐사활동이 매우 활발히 진행 중인 우스트리히트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탐사계약을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은 동 2개 광구의 지분 100%를 확보했으며, 광구 운영권자로 향후 5년간 탐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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