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 자본이 완전히 잠식된 저축은행이 10곳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영업 중인 93개 저축은행은 2011회계연도(2011년7월~2012년6월말) 기준 1조209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50개사가 흑자를, 43개사(전년 적자 48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말 영업 중이던 저축은행(94개사)의 적자 2조2037억원에 비해 저축은행 산업전반으로 볼 때 적자폭이 축소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9.14%로 전년동기대비 3.38% 포인트 개선됐다.
BIS 비율 5% 이하 저축은행은 13개사로, 이중 6개사는 예보가 관리하고 있고, 3개사는 결산일 이후 증자를 통해 5%를 초과했으며, 4개사는 증자를 추진 중이다.
특히 자본이 완전히 잠식된 저축은행은 경기, 골든브릿지, 대원, 삼일, 세종, 신라, 우리, 진흥, 토마토2, 더블유 등 10곳이다.
경기, 진흥, 토마토2 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관리 중이고 다른 저축은행들은 증자 등을 통해 정상화를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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