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늑대소년 연기위해 골룸·동네 개 참고"
송중기, "늑대소년 연기위해 골룸·동네 개 참고"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9.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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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배우 송중기가 '늑대소년'은 그동안 한국영화에 없던 캐릭터라 연기하는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송중기는 26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늑대소년' 제작보고회에서 "보통 작품을 선택하고 작품에 들어갈때 비슷한 작품과 비슷한 캐릭터를 찾아서 모방하거나 분석하는 편인데 이번엔 그럴게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추천해주신 영화 '렛미인'이 감성코드가 비슷하다고 느꼈고 '가위손'도 다시 한번 보고 감성 코드를 많이 참고 했다"면서 "캐릭터는 정말 참고할 것이 없더라. '반지의 제왕'의 골룸 메이킹 영상을 계속 돌려봤다"고 말했다.

또 "경찰로 등장하신 이준혁 선배님에게 마임을 배웠다. 마임을 하면서 늑대의 움직임과 호흡에 도움이 됐다"며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건 동네 지나가는 개들을 많이 보면서 저에게는 진지하게 다가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특히 "늑대소년을 연기하며 힘들었던 점은 없나"라는 질문에 "육체적으로 힘들고 잠이 부족하고 춥고 그런 점은 어느 현장이나 마찬가지라 힘들진 않았지만 늑대소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답이 안나오니까 솔직히 너무나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가서 보영씨의 대사를 듣고 움직여보자 생각하니 답이 나왔던것 같다. 기본적인 것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다. 현장에 가니까 막상 해결이 되더라"며 "기본적으로 동물 흉내나 늑대의 걸음걸이, 호흡은 기본적으로 배워가긴 했지만 그걸 갖고 가서 현장에서 되는대로 해봐야겠다 하니 답이 나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운명적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10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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