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미국 성공 비결..웃겨서 시작된 일"
싸이, "미국 성공 비결..웃겨서 시작된 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9.2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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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강남스타일'로 미국 시장을 강타한 싸이가 "많은 사람들을 보니 노래가 하고 싶다"며 무대에 올랐다.

싸이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수 데뷔 12년만에 전성기가 왔다"며 "예전엔 그때가 전성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데뷔 후 12년 동안 가수를 접을 뻔했던 적도 있었고, 대중이 저를 받아들이지 않을 뻔한 적도 있었다. 어찌 됐던 한국에서 강건하게 가수로서 무대에 선 다음에 얻게 된 기회"라며 "내 모든 것을 용인해준 국민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미국에서의 성공 이유에 대해 "웃겨서 시작된 일인것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잘 모르겠다. 의도한 바도 없었고 노림수도 없었었기 때문에 유투브에 신기한게 있으면 보라고 하는것처럼 그런것 같다"며 "모든 코드가 웃겨서 시작된 일인 것 같다. 음악 하는 사람이고, 가수인데 웃겨서 성공했다는게 웃기지만 너무 심각하지 않아서 오히려 신선하다는 말을 많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빌보드 차트 1위를 한다면 어떤 공약을 내겠냐는 질문에 "사실 빌보드 1위는 공약은 말도 안된다. 하지만 내가 쉽사리 공약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사실 나도 내심 기대가 된다"며 "만약 1위를 한다면 장소가 어디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장 많은 시민분들이 관람할수 있는 모처에 무대를 설치하고 상의를 탈의한 후 강남 스타일 공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싸이는 "오는 11월 말께 미국에서 새 싱글 혹은 싱글이 포함된 앨범을 낼 계획 중"이라며 "유니버설측에서는 이례적으로 한국말로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다. 제가 하는 한국말 랩이 쫀득하니 맛있다고 하더라. 두번째 싱글은 영어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미국에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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