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노대통령 연설 관련 "사실과 다른 궤변으로 현실호도"
한나라당 노대통령 연설 관련 "사실과 다른 궤변으로 현실호도"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6.1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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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시장 "노대통령, 사사건건 시비건다"
한나라당은 10일 노무현 대통령의 6·10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사에 대해 “특유의 현란한 언변과 사실과 다른 궤변으로 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여권의 선대본부장 노무현 대통령’이란 논평을 통해 “새로운 기득권 세력인 좌파정권의 연장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대변인은 특히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선거법을 고쳐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의 선거중립은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라며 “대통령 옷이 그렇게 거추장스러우면 대통령 노무현을 벗어던지고 여권 선대본부장 옷으로 갈아입음이 어떠할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9일 노대통령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고 직접 공격했다.

이전시장은 “나라 경제를 살리고 높은 세금을 줄이려고 하는데 왜 시비를 거느냐”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일에도 “대운하는 차기 정권에서 국민이 선택할 문제이며, 대통령이 이런 것을 비판하는 것은 헌정사상 없던 일”이라고 비난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부에서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면서 6월 항쟁을 폄훼하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겨냥한 데 대해 “한나라당은 20년 전 6월 항쟁이 아니라 10년전 외환위기 이후의 집권세력을 비판한 것”이라며 “국민의 정부는 6·10 항쟁의 독점적 계승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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