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 출시…1492만~1939만원
기아차, K3 출시…1492만~1939만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9.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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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기아자동차는 1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준중형 신차 'K3'의 보도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윤선호 기아차 디자인센터장(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 및 기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K3는 2009년부터 프로젝트명 'YD'로 연구개발을 시작해 42개월 동안 총 3000억 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전장 4560mm, 전폭 1780mm, 전고 1435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K3는 다이나믹 머스큘레러티(역동적 근육미)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풍부한 볼륨감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이테크한 느낌의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주행등(DRL) 및 프로젝션 헤드램프, 날개를 형상화한 범퍼 하단부가 일체를 이뤘다.

측면부는 매끄러운 유선형 디자인과 직선의 느낌을 잘 살린 사이드 캐릭터 라인 등이 날렵한 쿠페의 느낌을 강조해 주며, 후면부는 세련되고 심플한 면처리로 입체감을 잘 살려 K3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다.

또 물방울의 파형과 앵무 조개 등을 형상화 한 캐릭터라인을 센터페시아, 크래쉬패드, 도어 트림 등에 적용해 독특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K3에는 감마 1.6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17.0kg·m의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ISG(Idle Stop & Go) 장착 모델의 경우는 14.5km/ℓ(구연비 기준 17.7km/ℓ)의 연비를 달성하는 등 K3는 고유가 시대에 걸맞는 높은 경제성을 갖췄다.

아울러 운전자가 도로 상황이나 자신의 취향에 따라 ▲핸들링을 가볍게 해 주차 및 도심구간 운행에 적합한 '컴포트 모드' ▲일반적인 조향 무게감의 '노멀 모드' ▲묵직한 핸들링으로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스포츠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플렉스 스티어'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K3는 I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차량관리, 안전보안 등 최첨단 IT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스마트한 카 라이프(Car Life)를 돕는 기아차의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 'UVO(유보)'를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3는 세련된 스타일과 우수한 상품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가치를 집약시킨 기아차의 야심작"이라며 "향후 국내 준중형차의 기준은 K3로 새롭게 정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중국, 미국 등 전세계 주요 지역에 K3를 선보일 계획이다.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2013년에는 국내 5만5000대, 해외 35만5000대 등 총 41만대, 2014년에는 국내 6만대, 해외 44만대 등 모두 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K3의 판매가격은 ▲디럭스 1492만원 ▲럭셔리 1677만원 ▲럭셔리 에코 플러스 1788만원 ▲프레스티지 1841만원 ▲노블레스 1939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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