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캐스팅 공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캐스팅 공개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9.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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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황태자 루돌프 역에 국내 뮤지컬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최고의 남자배우 3인 안재욱, 임태경, 박은태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역에는 2012년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옥주현을 비롯 최유하, 김보경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세계를 뒤흔들었던 실화 '마이얼링 사건'에 바탕을 둔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원제 A Nervous Splendor)'를 원작으로 해 만들어진 뮤지컬로 국내에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황태자 루돌프 역에 캐스팅된 안재욱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조 한류 스타로 애절한 눈빛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90년대 안재욱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그런 그가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를 마치고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를 통해 다시 한번 '황태자 신드롬'을 불러올 예정이다.

귀공자 같은 외모와 진중한 성격, 차분한 말투로 '뮤지컬 계 황태자'로 불리는 임태경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황태자 루돌프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등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그는 '황태자 루돌프'에서 더욱 애절하고 애틋해진 모습으로 여성 관객의 모성 본능을 자극하며 다시 한 번 여심을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엘리자벳'과 '모차르트!'에서 안정된 연기력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티켓파워를 보여주었던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로 관객들을 찾아 온다. 오디션에서 당당하게 배역을 거머쥐었던 그는 지난 7월, 직접 일본을 방문해 '황태자 루돌프(Rudolf: The last Kiss)'를 관람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 사람의 황태자와 연인이 될 여자 주인공 마리 베체라역은 '엘리자벳'으로 상반기 공연계를 뒤흔들었던 여배우 옥주현이 맡았다. 특히 원작자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황태자 루돌프'의 영어버전을 부르기도 한 여배우 린다 에더와 음색이 비슷하다며, 옥주현의 노래 실력을 극찬 한 바 있으며, 원작자들 역시 그녀의 캐스팅을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옥주현과 함께 마리 베체라역에 캐스팅 된 주인공들은 뮤지컬배우 최유하와 김보경. 최유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락', '풍월주',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서 주역을 맡아 차세대 여배우로 주목 받고 있으며, 특유의 청아한 음색은 그 어떤 상대 배역과도 잘 어울리는 하모니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마리 베체라에 캐스팅된 김보경은 '미스사이공'에서 킴 역으로 외국 스태프들로부터 "전세계의 킴 중에 '김보경의 킴'이 최고"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황태자 루돌프'의 오디션 당시에도 전 스태프들이 만장일치로 합격을 결정했던 만큼 의심할 여지없는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킴'을 벗고 황태자의 연인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여기에 황태자와 대립하는 수상 타페 역에 민영기, 조휘, 황태자와 마리의 사랑을 지켜보는 친구 라리쉬 백작부인 역에 신영숙, 황태자의 아버지 황제 요제프 역에 박철호, 류창우, 황태자비 스테파니 역에 오진영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극을 더욱 탄탄하게 할 예정이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오는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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