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다음달 26~31일사이 3차 발사
나로호 다음달 26~31일사이 3차 발사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9.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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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이르면 다음달 26일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고 나로호 3차 발사 시기를 10월 26~31일 사이로 결정하고 국제기구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발사일과 발사시간은 향후 기상상황 등을 고려, 발사예정일에 임박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련 국제기구 통보 문서에는 관례상 발사예정일을 발사 가능기간 첫 번째 날인 10월 26일, 발사예비일을 10월 27일에서 10월 31일로 설정했다.

발사 시간대는 오후 3시반~7시로 예정했다. 발사에 앞서 8시간 정도의 작업이 필요한데, 오전과 오후 발사 가능 시간대 중 오전(5시45분~7시)으로 정할 경우 연구원들의 밤샘 작업이 불가피해 피로 누적에 따른 인적오류(human error)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발사시간은 발사 당일 기상상황, 우주환경상황(태양활동 정도, 태양방사선 수준 등)을 고려,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물체(인공위성, 우주정거장 등)와의 충돌을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발사 당일 최종 결정한다.

나로호 발사체는 1단 성능 점검, 상단 조립 및 성능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발사체 총조립 작업이 착수될 예정이다.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는 8월말 관제설비, 추진제공급설비 및 지상기계설비에 대한 성능점검을 마무리했다.

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은 “나로호 3차 발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독자 우주발사체 개발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자 투자”라며“향후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로호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0년 6월 두 차례 발사됐으나 모두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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