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변곡점진입,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
주요 변곡점진입,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전략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8.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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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증권]그 동안 글로벌 증시에 부담요인이었던 유럽사태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동시에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5~7월 집중된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8월 이후 경제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KOSPI의 저평가 메리트와 함께 추가적인 안도랠리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KOSPI는 최근 강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Deep Value 구간에 머물고 있어 그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

이에 향후 밸류에이션과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안도랠리가 전개될 경우 예상되는 KOSPI의 1차적인 상승 목표치는 1,970선 전후로 추정된다. 1)1,970선은 밸류에이션 정상화 과정의 1차 목표치라고 할 수 있는 12개월 Fwd PER 2006년 이후 평균의 -1표준편차 수준(8.7배)에 해당되며, 2)기술적 분석 상 하락삼각형 패턴의 `1차 상승 목표치이기도 하다. 특히, 3)지난 5월 6일 그리스 `1차 총선을 전후로 KOSPI의 급락세가 시작되며 하락 돌파 갭이 발생한 지수대이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KOSPI 1,900선 초반의 변곡점을 넘어서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다. KOSPI 1,900선 초반은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하락쐐기 패턴의 1차 상승목표치이자 중기 추세를 가늠하는 중요 이동평균선인 200일선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또한 마디지수대이면서 3월 고점 이후 50% 되돌림 수준(1,907p)으로 기술적 반등과 추세적인 상승과정으로 넘어가는데 있어 중요 분기점이기도 하다.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이 1,920p대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경기에 대한 부담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한편, 최근 강한 반등세로 KOSPI의 일간 Stochasitcs가 과열권에 진입한 데 따른 경계심리와 1,900 ~ 1,920선에 포진된 대기매물에 대한 부담도 서서히 부각될 수 있다. 특히, 최근 급등락 과정에서도 거래대금의 증가세가 뚜렷하게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어 동 지수대에 포진된 매물이 상대적으로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는 주요 분기점인 200일선에 안착하고, 추가 상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매물소화과정과 함께 에너지 응집과정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결국, 대외악재 완화에 따른 정상화 과정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주식 비중확대 전략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증가 여부에 따라 매수강도를 조절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KOSPI의 변동성이 아직 남아 있고, 시장 및 업종별 이익모멘텀이 아직은 부진하다는 점에서도 변동성과 물량소화과정을 활용한 저점 매수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우리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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