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자식없는데 자식있다 하니 멘붕" " 공천파문 안타깝다"
박근혜 "자식없는데 자식있다 하니 멘붕" " 공천파문 안타깝다"
  • 편집부
  • 승인 2012.08.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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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4.11 총선 당시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비박후보 3인(김문수, 임태희, 김태호)이 박근혜 전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곤혹스런 입장에 있는 박전위원장이 사실상 유감을 표시했다.

박 전 위원장은 5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대 정책 토크 청년과 함께'에 참석한 자리에서 " 공천헌금 파문은 사실 여부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이런 의혹이 얘기되고 있다는 자체가 참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전위원장은 "2004년 지방선거 당시 중진의원들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제보가 있어서 당이 나서 먼저 수사의뢰와 고발을 하는 등 노력을 해왔는데 이런 의혹이 불거져 민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최근 안철수 바람과 공천헌금, 루머등으로 곤혹스런 입장에 처한 박전위원장은 공천헌금 파문에 따라 비박후보 3인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비박3인중 임태희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지키고자 한다면 무엇을 먼저 해결해야 하냐"고 되묻고 "공천과정에서 벌어진 문제를 먼저 처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고 밝히고 있다.

박위원장은 공천헌금등과 관련해 이날 "믿었던 사람이 뭔가 해서는 안되는 일에 연루가 되면 멘붕이 된다"고 말하고, 최근 루머로 확산되고 있는 "자식도 없는데 자식이 있다는 황당한 얘기도 멘붕"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천헌금 파문에 대한 당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경선 보이콧을 선언한 비박후보 3인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회동을 갖고 '지도부-대선후보간 연석회의 조건'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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