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털기 시작? 이번엔 최태원 구명운동 탄원서 공격
안철수 털기 시작? 이번엔 최태원 구명운동 탄원서 공격
  • 편집부
  • 승인 2012.07.3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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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9년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명운동을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불거져 나오면서 정치권에서도 공격의 수위를 더해가고 있다.

보수언론들이 안철수 원장에 대해 이율배반적이라고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도 안원장 공격에 가세했다.

새누리당은 30일 논평을 통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원장이 수년전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았던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구명운동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 정의를 화두로 재벌개혁을 강조하며 새 시대의 가치를 내세우고, 사실상 대권가도를 달리던 안 원장이 재벌총수의 구명을 위해 앞장선 것"이라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새누리당은 안원장이 최근 출간한 책 <안철수의 생각>에서는 강도 높은 재벌개혁을 주장했고, 심지어는 경제범죄에 대한 엄정한 사법적 단죄와 처벌강화를 강조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안철수 원장은 자신의 이중성과 허위의식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솔직한 자기모습으로 국민 앞에 설 것을 촉구한다. "고 밝혔다.

안원장은 이에 앞서 본인 명의의 해명자료를 통해 "탄원서 서명 당시 좀 더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며 "비판과 지적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안원장은 최근 일련의 활동을 통해 잠재적인 대권주자로 떠오르면서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등 안원장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주로 보수언론을 비롯한 보수층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등 이른바 안원장 털기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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