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결승전인 중국전에서 최현주, 이성진, 기보배 트리오는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속에서 중국을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당황하지 않고 과녁을 응시한 트리오의 집중력은 훈련과정에서 체득한 결과라는 후문이다.
런던올림픽 대표를 선발하는 평가전의 일부를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바람이 몰아칠때 남해등지에서 치루도록 해 악천후 속에서도 경기를 이어가는 경험을 쌓았다.
또, 군부대를 방문, 군장병이 보는 앞에서 시끄러운 소음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훈련을 하는 등 다른 나라 선수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훈련에 임했음이 드러났다.
이같은 훈련과정은 단체전이 진행되는 경기 당일, 갑작스런 폭우속에서 흔들리는 상대팀들과 달리 침착하게 10점대를 쏘는 괴력을 발휘하게 해 승리를 챙기는 계기가 된 바 있다.
한편 단체전을 치른 남녀 양궁 대표팀은 31일 개인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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