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소속사 해명, 오히려 논란 증폭 "튀는 행동하면 왕따해도 되나?"
티아라 소속사 해명, 오히려 논란 증폭 "튀는 행동하면 왕따해도 되나?"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7.3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연예]티아라 멤버간 집단 왕따설로 촉발된 소속사 대표의 해명과 네티즌들로부터 왕따 피해자로 지목된 멤버와의 계약해지 발표가 있은 후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티아라 걸그룹 멤버들의 트윗멘션이 공개되면서 '화영 왕따설'이 불거진 이후 소속사인 코어 콘텐츠 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영과의 계약해지를 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속사측은 "티아라의 단체 생활이란 누구 하나가 잘났고 누구 하나가 돌출행동을 하면 팀의 색깔이 변하고 구성원 자체가 흔들린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불거지고 있는 티아라 그룹내의 왕따설이나, 불화설은 사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보도자료 내용중 이전에도 티아라내에서 왕따설이 존재했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적지않은 갈등이 있어 왔음을 내비쳤다.

소속사는 "티아라 데뷔 초 은정왕따설, 소연왕따설, 보람왕따설 등등 많은 왕따설로 곤욕을 치렀지만 그것은 단지 어린 친구들의 질투에서 빚어졌던 일로 하루 이틀을 넘기지 않은 미묘한 다툼이었을 뿐 곧 서로 화합을 해 나갔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스태프들의 고충이 있어왔음을 고백하고 "화영은 가능성을 많이 갖춘 래퍼이기 때문에 조건 없이 계약해지를 해 주기로 결정했으며 자유가수 신분으로 좋은 곳에서 더욱더 발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반면, 왕따설의 장본인인 화영은 소속사의 방침이 전해진후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없는 사실들"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고, 이에 소속사측은 "그동안 막내인 화영의 돌출행동과 톱스타 행세등이 있어 스텝들이 힘들어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히려 소속사 및 소속사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화영이 튀는 행동을 했다고 치자 그럼 막 왕따해도 되나? 팀분위기 해치면 막 내쫓아도 되나?" 라면서 소속사와 티아라 멤버들을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단순히 SNS를 통해 멘션을 남기는데 그치지 않고 다음 아고라등을 통해 집단 행동으로 티아라 해체 청원이나,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카페 결성등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은정, 효민, 지연등 티아라 맴버들의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출연 거부를 요구하거나 광고 퇴출 요구도 병행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하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