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민·관 웹사이트 74% '액티브X' 사용
주요 민·관 웹사이트 74% '액티브X' 사용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7.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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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2분기 주요 웹 사이트 200개(민간 100, 행정기관 100)를 대상으로 '액티브X(ActiveX)'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74%인 148개 사이트에서 액티브X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분기 166곳보다 18개 사이트가 감소(9%)한 것으로 민간은 4개(84개→80개), 행정기관은 14개(82개→68개)가 줄었다.

특히 민간 분야에서는 'KB국민은행'이 금융기관 최초로 액티브X가 없는 웹사이트로 개편했다. 그 외 게임회사 '인벤', 언론사 'MBN', SNS '미투데이' 등이 새롭게 ActiveX를 사용하지 않았다.

액티브X가 많이 사용되는 부문은 민관 사이트 모두 보안(민간 39.7%, 행정 42.2%), 결제·인증(민간 21.8%, 행정 25.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IE(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액티브X를 사용하고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는 대체기술을 제공해 3종 이상의 웹브라우저(멀티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웹사이트 현황도 조사됐다.

민간의 경우 액티브X 없이 구현된 20개, 대체기술을 적용한 11개 등 총 31개 웹사이트가 3종 이상의 웹브라우저에서 모든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행정기관의 100대 웹사이트 중 73%는 액티브X가 없거나 대체기술을 제공해 3종 이상 웹브라우저에서 사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기관 웹사이트 중 32개는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41개는 대체기술을 적용해 3종 이상 웹브라우저에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14개 웹사이트는 대체기술을 적용했으나 일부 기능에 제한이 있었고, IE와 ActiveX만 지원하는 웹사이트는 13개였다.

행안부와 방통위는 이달 중 개선이 필요한 웹사이트를 선정하고 개선방안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만 동작되는 기술로 사용자가 웹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PC에 자동으로 설치를 지원해주는 비표준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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