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QPR 공식 이적 "발전에 한몫하겠다"
박지성, QPR 공식 이적 "발전에 한몫하겠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7.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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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스포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박지성(31·사진)이 프리미어리그 17위 QPR(퀸즈파크레인저스)로 공식 이적했다.

QPR은 현지시간 9일 오후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마크 휴즈 감독과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박지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박지성은 7년여간 몸담았던 맨유 홈페이지에 “맨유에서 보낸 시절을 평생 동안 가슴에 간직하겠다”고 말하고“내가 위대한 팀의 일원이 된 것, 그리고 많은 승리, 특별한 동료 선수들과의 만남, 가장 위대한 감독과 함께 경기한 것은 엄청난 특권이었다”고 회고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구단홈페이지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항상 열심히 뛰었고 최고의 프로였다. 그러나 나는 그가 원하는 만큼 기회를 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박지성은 QPR과 2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와 옵션 300만 파운드(약 53억 원)를 더한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QPR 이적에 대해 박지성은 “QPR의 선수가 된 것에 대해 무척이나 기쁘다. QPR은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팀이며 한 단계 더 올라서기 위한 굉장한 야심이 있는 팀이다.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이사회가 큰일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나 역시 QPR의 발전에 한 부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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