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명박 당선인에 무혐의 처분 가능성
특검, 이명박 당선인에 무혐의 처분 가능성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2.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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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명박 당선인에 무혐의 처분 가능성

 
이명박 당선인과 관련된 여러 의혹을 수사중인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당선인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이다.

연합뉴스는 18일 "당선인이 BBK투자자문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해온 특검팀은 기존 검찰의 수사 자료를 분석하고 BBK 투자자들과 이장춘 전 대사 등 여러 참고인을 불러 조사한뒤 이 당선인을 방문조사하면서 기존 검찰의 수사 결과를 뒤집을만한 뚜렷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300억원에 달하는 옵셔널벤처스 증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 MAF(밀레니엄 아비트리지 펀드)의 `인증서명 자료'를 새로 확보해 계좌 인출권이 김경준씨와 부인 이보라씨에게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BBK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이당선인의 광운대 동영상에 대해서는 "당선인이 실제 상황을 과장해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당선인은 BBK에 대해 17일 특검 방문조사를 받는 자리에서 "BBK에 대한 지분을 갖고 있거나 지배력을 행사한 적은 전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며, "문제가 되고 있는 광운대나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은 LKe뱅크를 같이 운영하던 김경준씨를 돕기 위한 취지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BBK외에 도곡동 땅 및 ㈜다스 차명보유 의혹은 물론, 상암 DMC 특혜분양 의혹에 대해서도 이 당선인이 연루된 정황이나 단서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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