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보고타 힐튼호텔로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200여명을 초청한 만찬 간담회에서 “지금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가 빨리 평화를 이루고 협력하면서 통일이 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중남미의 유일한 참전국으로서 콜롬비아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수호를 위해 5000명 이상의 병력을 파병하고 200여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이름도 잘 알지 못했던 나라에 와서 싸워주고 생명을 바치고 지켜줬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우리 국민은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고 영원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막강한 국방력을 갖고 있고 우리 힘으로 어떤 도발도 억제할 수 있다. 전쟁을 하게 된다면 싸워서 이기는 게 목표이긴 하지만, 우리의 더 큰 목표는 전쟁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콜롬비아 우호재활센터를 건립해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내전 상이군경의 재활을 지원예정임을 설명하고,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사진=청와대] [데일리경제]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