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민주택기금과 사학진흥기금이 지원되는 '2012년 대학기숙사 건설 사업'으로 총 4개교, 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경희대(3개사업), 세종대, 단국대(천안), 대구한의대 등 4개교로 ▲경희대(운동장·이문동·회기동) 1049명 ▲단국대(천안) 928명 ▲대구한의대 400명 ▲세종대 716명 등 총 3100명 규모다.
정부는 총 432억원의 국민주택기금(학교당 최대 136억원)을 올해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조건은 주택기금의 경우 3년거치, 17년 상환, 금리 2%를, 사학진흥기금은 4년거치, 20년 상환, 금리 4.07%를 적용한다.
지원대상 대학은 교과부(한국사학진흥재단), 국토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에서 대학의 재정여건, 기숙사 수용률, 소외계층 지원계획, 학교측 부담비율 등을 감안해 선정됐다.
각 대학별 월 기숙사비(2인 1실 기준)는 경희대 23만원, 단국대(천안) 19만원, 대구한의대 22만원, 세종대 24만원 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월평균 22만원으로 사립대 평균 34만원보다 12만원 저렴하다.
또 기숙사 운영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별로 저소득 가구 대학생, 장애우 등에 대한 별도의 지원계획도 수립·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13년 기숙사 건설수요 파악을 위한 대학 설문조사 결과 내년에는 10개 이상 대학에서 기숙사 건설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생 기숙사 건설사업 지원규모를 올해보다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