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육식 자체를 반대하거나 비난하지 않아"
이효리, "육식 자체를 반대하거나 비난하지 않아"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6.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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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최근 트위터에 올린 육식 발언 관련 "육식 자체를 반대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며 "특정 부위를 위해 동물을 학살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도서는 이효리의 에세이집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 출간을 기념해 지난 18일 작가와 독자가 함께 소통하는 '작가와의 만남-명작극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이효리는 에세이 출간 동기에 대해 "기부 목적으로 책을 쓴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방송과 SNS 등을 통해 반려동물 실태와 동물 보호 등의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이와 함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트위터에 올린 육식 관련 발언과 관련해 "육식 자체를 반대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육식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공장식 사육과 곰 발바닥이나 상어 지느러미 등 특정 부위를 위해 동물을 학살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현한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채식 초보자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인터파크도서 독자의 질문에 "어느 날 갑자기 '채식을 해야지'라고 결심한다고 채식이 되는 것이 아니라 '채식을 해야겠다'는 시기가 올 것이다"며 "그 시기는 가만히 있는다고 오는 것도 아니다. 채식에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찾아보고, 주변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효리는 "사람이 피라미드 먹이사슬의 최상위가 아니라는 것을 많은 이들이 공감했으면 한다"며 "자연과 식물, 물고기, 동물, 사람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니 서로 함께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달 24일 에세이 <가까이: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를 발간했으며 출간 한달 만에 3만부 이상 팔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책의 판매 인세는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에 전액 기부된다. [사진제공|인터파크도서]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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