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이상고온에 만성질환자 주의 당부
복지부, 이상고온에 만성질환자 주의 당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6.19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년보다 3~4도 높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만성질환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부터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 결과, 6월 2주차(10~16일)에 총 9건의 온열질환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열사병·일사병 2건, 열실신 4건, 열탈진 3건 등이 발생했으며 사망사례는 없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건(67%), 여성 3건(33%)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3건, 33.3%) 가장 많았고, 20대가(2건, 22.2%)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12시~15시(4건, 44.4%)사이에 집중됐으며, 장소별로는 실외(8건, 88.8%)가 대부분이었고 실외 중 길(인도, 도로), 강가, 산, 해변 등에서도 온열질환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본부는 관계자는 "예년보다 3~4도 높은 이상고온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며 "더위가 일찍 시작됨에 따라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 등 특히 건강취약계층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활동의 강도를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20~30대의 건강한 젊은 연령분들도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는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의 이상현상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339나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