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일 택시 운행중단 비상대책마련...지하철·버스 추가운행
서울시, 20일 택시 운행중단 비상대책마련...지하철·버스 추가운행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6.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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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0일 예고된 택시 운행중단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하철은 1일 총 255회 증회하며 평시 대비 19일, 20일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종착역 기준 20일, 21일 02시까지) 운행한다.

수도권 전철을 운행하는 코레일도 이번 비상수송대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경부선·중앙선 등 1일 44회의 열차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버스는 370개 노선 7,153대가 출·퇴근 시간대에 1일 총 988회 증회 운행하기로 하고,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하여 19일, 20일 최종 막차 버스의 출발(차고지 출발 기준)을 20일 00:50분, 21일 00:50분까지 조정해 운행하기로 했다.

또 마을버스는 1일 총 213개 노선 2773회 증회 운행하는 한편 19일, 20일 막차와 20일 첫차시간을 1시간씩 연장, 20일, 21일 오전 2시(종점기준)까지, 20일 오전 5시(기점 기준)부터 운행한다.

그 밖에 개인택시 부제를 20일 하루 해제해 하루 평균 1만5800대의 개인택시 운행을 임시로 허가한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을 위해 버스 증회 및 19일, 20일 막차를 각각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는 20일 자정부터 하루 동안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전국적 차원의 집회인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예고했다.

택시업계는 LPG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LPG 가격의 인하, 연료 다변화, 대중교통법제화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면서 이러한 요구사항의 관철을 위해 택시 운행을 전면중단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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