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 신종 2종 국내서 발견
해마 신종 2종 국내서 발견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6.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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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4월초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어류 현황 조사 중 완도군 소안도 일대에서 신종 해마 2종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마는 전세계적으로 5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멸종 위기종이다.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한 한약재로 수요가 높아지고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개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해마, 가시해마, 복해마, 산호해마, 점해마 등 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는 2004년부터 국제 야생동식물 멸종위기종거래에 관한 조약(CITES)에 따라 국제거래가 금지됐다. 또한 멸종 위기를 뜻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포함돼 있어 이번 발견의 의미가 크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공단은 신종 해마 2종을 각각 '소안해마'와 '소안깃털해마'로 이름 지었다. 총 길이는 5~10cm 정도로 측정됐다.

기존 해마는 머리 상단에 있는 왕관 모양의 관상돌기가 직각 형태로 위를 향해 발달돼 있는 반면 소안해마는 40°~60°로 뒤를 향해 있으며 소안깃털해마는 70°~80°로 위를 향해 발달해 있었다.

또한 소안해마는 몸의 측면에 빨간 반점이 있으며 소안깃털해마는 꼬리 부분에 6~7개의 흰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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