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결한장' 게이커플 김동윤·송용진, "서로의 수염 느끼며 낯선 경험했다"
'두결한장' 게이커플 김동윤·송용진, "서로의 수염 느끼며 낯선 경험했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6.08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퀴어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감독 김조광수/제작 청년필름)의 언론 시사회가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이날 '두결한장' 시사회에는 김조광수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김동윤, 류현경, 송용진, 정애연 등이 참석했다.

극중 게이 커플로 진한 키스신을 선보인 김동윤은 "송용진과 키스신 전부터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단칼에 끝내자고 말했다"며 "몰입하다 보니 사랑하는 눈빛으로 재밌게 잘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용진은 "너무 추워서 일찍 끝내자라는 생각이 컸다"며 "서로의 수염을 느끼면서 낯선 경험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초반에 너무 격렬해서 NG가 많이 났다"며 "감독님이 부드럽고 로맨틱하게 하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두결한장'은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은 게이 민수(김동윤)와 아이를 입양하고 싶은 레즈비언 효진(류현경)이 서로의 소망을 위해 위장결혼을 감행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 단편 '소년, 소년을 만나다'와 '친구사이?'를 연출한 김조광수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