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해버린 타투, 어떻게 제거할까?
무심코 해버린 타투, 어떻게 제거할까?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6.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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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피부과에 문신제거와 관련된 상담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4일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문신시술이 대중화되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문신을 새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순간적인 판단으로 결정한 문신이 나중에는 지저분하거나 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팔뚝에 새긴 문신으로 고민 중인 정모(28)씨는 예전 여자친구와의 기념일에 만든 커플타투가 이제는 지우고만 싶은 흔적이지만 해결책을 몰라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비단 불량스러워 보이거나 큰 면적을 차지하는 문신뿐만 아니라, 미용을 위한 눈썹 문신, 기념 문신 등도 유행이 지나 제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다양한 맞춤형 문신제거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다. 우선 색소성 병변과 레이저 미백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Q스위치 방식의 엔디야그 레이저인 '스펙트라레이저'가 있다. 이는 피부표피층에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시술 후에는 흉터가 남지 않는 문신제거 시술법이다.

연세 차앤유 피부과 유종호 대표원장은 "스펙트라레이저 시술은 주위피부조직에 열적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지우고자 하는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 치료효과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주 짧은 시간(약 1억 분의 1초)에 높은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문신치료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문신은 그 특성상 허가받지 않은 비전문가에게 시술을 받은 경우도 많은데, 문신제거의 경우는 반드시 허가받은 병원에서 진행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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