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현미 전무, 동양인 최초로 GSMA 임원 선임
KT 양현미 전무, 동양인 최초로 GSMA 임원 선임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5.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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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현미(49) 전무가 동양인 최초로 GSMA 최고전략책임자(CSO; Chief Strategy Officer)로 선임됐다.

KT와 GSMA(세계이동통신협회)는 31일 양현미 KT 통합고객전략본부장 전무가 GSMA에서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의 핵심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대정부 협상 노력 등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될 최고전략책임자(CSO)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GSMA 최고전략책임자(CSO)는 GSMA CEO급인 협회장(Director General)의 다음 직급으로 그간 GSMA 고위직 임원은 서양인 위주로 구성돼 왔으나 양현미전무가 동양인 최초로 그 벽을 넘게 됐다.

양 전무는 “세계 통신 산업의 중심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통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전 세계 통신 사업자들의 공통 이슈를 발굴하여 함께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현미 전무는 미국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카드를 시작으로 신한은행(SHG) 마케팅전략본부장을 거쳐 KT의 개인고객전략본부장과 통합고객전략본부장을 역임하며 금융권과 통신업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시절에는 고객관계관리(CRM)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고객관리, 로열티프로그램 등을 이끌며 데이터에 근거한 뛰어난 통찰력을 마케팅에 접목해 탁월한 전략 감각을 인정 받았으며 신한은행에서는 마케팅전략과 상품개발을 총괄하는 마케팅 최고 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최근까지는 KT의 통합고객전략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금융업에서 쌓은지식을 통신업에 접목해 주머니서비스, 모바일 지갑, 모바일 금융결제서비스,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통신사가 기존에 제공하지 않던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 왔다.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세계이동통신협회)는 전세계 통신 사업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서 세계 220 개국 800개 통신사업자 및 200개 이상의 제조사, 소프트웨어사, 장비 공급업체, 인터넷,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인 Mobile World Congress 및 Mobile Asia Expo행사의 주최자이기도 하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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