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권영찬, "경제적으로 힘들어 위장 이혼"
개그맨 권영찬, "경제적으로 힘들어 위장 이혼"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2.05.24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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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권영찬이 경제적으로 힘들어 위장 이혼을 한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MBN 하이브리드 토크쇼 '황금알'에 출연한 권영찬은 '가장 경제적으로 힘든시절, 아내와 서류상으로 이혼하게 된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권영찬은 가장 힘든때는 언제였냐는 질문에 "2006년 친한 선배의 권유로 참여한 M&A로 30억원 가량을 날리고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집이 담보물로 잡히게 되면서 당시 아내와 3000만원의 전셋집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출 만기일에 대출이 연장되지 않아 집에서 나가던지, 아니면 대출금을 갚아야만 하는 상황에서 3000만원이 없어서 크게 고민을 하게 됐다는 것.

그는 "은행에 사정을 이야기 하고 대출을 연장하려고 했지만 부부관계로는 대출이 연장되기 어려워 법적인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경제적인 상황으로 법적인 이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야기 하며 아내한테 미안해서 눈물을 펑펑 흘리게 됐다"고 밝혔다.

아내인 김영심씨는 전라도 사투리로 털털하게 "아따, 남자가 울고 지랄이여, 서류상 이혼인디!"라고 오히려 용기를 주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다음해에 권영찬은 다시 혼인신고를 해 지금의 아내와 법적으로는 두 번 결혼한 천생연분이 됐고, 결혼 4년차, 인공수정 2번 만에 아들을 얻은 사연도 전했다.

한편 권영찬은  '행복재테크' 전문강사로 출연해 '5월에는 절대 주식투자를 하지말아라'라고 전하는 등 자신의 투자 노하우와 망한 경험을 전한다.

그는 현재 대기업과 금융권,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행복재테크'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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