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식에서 소회 밝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서울 성공회대성당에서 열린 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0년은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되찾은 10년'이라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회 일각에서 최근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 대해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지난 10년은 50년간의 독재로 잃어버린 민주주의를 되찾는 세월이었다"고 반박했다. .
김 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금 일부에서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면서 6월 항쟁의 성과를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언어도단이라면서 지난 10년을 부인하는 반민주적 움직임에 대해서는 큰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민주화와 남북화해협력 등 그간의 성과를 제시했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들은 9일 서울시청 앞 광장을 비롯해 전국 12개 도시에서 일제히 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6월 항쟁 정신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양극화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이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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