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은행, 장기 고정금리 대출 출시
농협·하나은행, 장기 고정금리 대출 출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5.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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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하나은행 등 국내 대형 시중은행을 통해 장기 고정금리 대출이 출시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농협은행·하나은행과 시장유동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적격대출(Conforming Loan) 출시 기념식을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졌다.

적격대출(Conforming Loan)이란 금융기관의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 대출 재원 공급을 위해 유동화에 적합하도록 사전에 정해진 대출조건을 충족하는 내 집 마련대출을 말한다. 

지난 3월부터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이 적격대출을 취급해 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취급은행이 4개로 확대되면서 전국 2400여개의 은행 영업점을 통해 장기·고정금리 적격대출을 이용 할 수 있게 됐다.

농협·하나은행의 적격대출 출시는 국내 시중은행 중 첫 사례로 금융기관이 장기·고정금리 적격대출을 취급하면 이를 주택금융공사가 사들여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형태로 현금화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은행은 금리변동 위험 없이 안정적인 대출재원을 확보해 10~30년 만기의 장기대출을 고정금리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농협·하나은행 등 국내 대형 시중은행의 참여로 적격대출이 이제 시장에서 본 궤도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장기·고정금리 내 집마련 대출은 우리나라 주택금융 시장의 대세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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