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미국 경제 위기 심각한 상황"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경제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혀 국제 금융시장에 불안을 던져주고 있다.
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회동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심각할 것"이라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문제는 우리가 불확실함을 알지 못한다는 점(We have unknown unknowns)"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러나 "세계 경제가 미국으로부터 디커플링(탈동조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로스-칸은 "우리가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따라서 "해결책도 세계적 측면에서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당초 세계 경제가 올해 4.4%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가 4.1%로 하향조정했다. IMF가 집계한 지난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평균 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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