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 유통경로에 관계 없이 요금할인
이동전화 단말기 유통경로에 관계 없이 요금할인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5.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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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유통 경로에 관계없이 요금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할인요금제가 출시된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약정 가입 시 기존 이통사에서 단말기를 구입한 가입자에게 적용한 요금할인율을 단말기 유통 경로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3G(3세대) 정액요금제의 경우 30%의 할인율, LTE 정액요금제 가입자에게는 약 25%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다음달 1일부터 자급폰 이용자에 대한 약정할인 가입을 받되 5월 이용분이 있을 경우 소급 적용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3G 및 LTE 가입자에게 각각 35%, 25%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다만 KT는 자급폰 요금제를 29일 출시하기로 했다. KT의 자급폰 요금제는 선택형 요금제로 3G와 LTE 구분 없이 음성 기본료는 약 25% 할인율(2년 약정) 적용하고 데이터와 문자 기본료는 요금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방통위는 "국내외 제조사와 유통업체 등이 자급제용 단말기 제조, 유통을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MVNO(이동통신재판매) 사업자들은 해외 제조사, 온라인 쇼핑몰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해외에서 단말기를 조달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조사에서 자급제용 단말을 새롭게 출시하기 위해서는 단말 사양 선정, 소프트웨어 개발과 변환, 전파인증 등을 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해 실제 제조사 직영점, 온라인쇼핑몰, 마트 등에서 단말기가 유통되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에는 중고폰, 자가폰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자급제용 단말기(오픈마켓 단말)는 6∼7월 중 일부 물량이 제조사 직영점 등을 중심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또 하반기 중후반에는 출시 기종이 확대되면서 온라인쇼핑몰, 마트 등 일반유통망에서 단말기 유통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방통위는 예상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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