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럭셔리 세단 K9 출시..."5290~8640만원"
기아차, 럭셔리 세단 K9 출시..."5290~8640만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5.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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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대표 플래그십 모델 'K9'이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기아자동차는 2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등 각계 인사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럭셔리 대형세단 'K9'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첨단의 신기술을 총 집약해 개발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갖춘 K9은 세계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아차는 지난 10여 년 동안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KH'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K9은 4년5개월의 연구기간동안 총 5200억원이 투입됐다.

차명 K9에서 숫자 9는 최상위 라인업을 의미하며, 기아차의 플래그십 차종으로 K5, K7에 이은 K 시리즈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K9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볼륨과 간결한 선의 조화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로 완성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전면부에는 대형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고, LED가 장착된 안개등과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기존 대형세단과는 차별화된 고급감과 함께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했다.

실내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섬세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고급 소재와 다양한 감성 조명을 적용해 안락하고 품격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K9은 전장 5090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의 차체 크기를 통해 당당하고 날렵한 스타일을 갖췄으며특히 축거(휠베이스)는 초대형급 수준인 3045mm로 여유롭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탑승자에게 제공한다.

K9은 실린더에 고압의 연료를 직접 분사함으로써 고성능·고연비·저공해를 동시에 달성한 3.3 및 3.8 GDi 가솔린 엔진과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8단 후륜 자동변속기가 탑재했다.

탑재된 람다 V6 3.3 GDi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5.5kg·m, 연비 10.7km/ℓ의 강력한 엔진 성능을 구현했다. 람다 V6 3.8 GDi 엔진 또한 최고출력 334마력(ps), 최대토크 40.3kg·m, 연비 10.3km/ℓ로 수입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동력성능과 경제성을 갖췄다. (8단 자동변속기 기준, 신 연비 기준시 3.3 모델은 9.6km/ℓ, 3.8 모델은 9.3km/ℓ)

기아차는 K9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아시아 수출을 시작하고, 중국,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K9을 선보여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올해 국내에서 1만8000여 대의 K9을 판매하고,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총 2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K9의 판매가격은 3.3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5290만원 ▲노블레스 589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6400만원이며, 3.8 모델은 ▲프레스티지 6340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6850만원 ▲노블레스 723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7730만원 ▲프레지던트 8640만원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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