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왕' 제65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돼지의 왕' 제65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4.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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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이 칸 영화제에 진출한다.

'돼지의 왕'은 오는 5월 16일부터 열리는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정식 초청과 동시에 신인감독상 격인 황금카메라상 후보에도 올랐다.

감독주간(LA Quinzaine des Realisateurs, Director's Fortnight)은 1969년 프랑스 감독 조합에 의해 설립된 칸 국제영화제의 비경쟁 프로그램으로 베르너 헤어조크,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오기마 나기사, 조지 루카스, 마틴 스콜세지, 켄 로치, 짐 자무시, 미카엘 하네케, 샹텔 애커만, 스파이크 리, 다르덴 형제, 소피아 코폴라, 로베르 브레송,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전세계 쟁쟁한 명감독들이 첫 장편을 선보인 섹션이다.

특히 우리나라 작품으로는 1998년 '아름다운 시절'(이광모 감독), 2000년 '박하사탕'(이창동 감독), 2005년 '그때 그사람들'(임상수 감독), '주먹이 운다'(류승완 감독), 2006년 '괴물'(봉준호 감독), 2009년 '잘 알지도 못하면서'(홍상수 감독) 등의 작품이 칸 국제영화제를 찾게 했던 친숙한 섹션이기도 하다.

또한 애니메이션으로는 2009년 단편 애니메이션 <먼지아이>(정유미 감독)가 감독주간에 초청되었던 것에 이어 두번째 초청된 것이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칸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은 것은 국내 처음인 것.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최초 잔혹 스릴러를 표방하며 '돼지의 왕'은 중학생 시절 동창인 두 남자 정종석(목소리 양익준)과 황경민(목소리 오정세)의 만나면서 15년 전 그들이 겪었던 결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와 친구 김철(목소리 김혜나)과 얽힌 끔찍한 사건을 다룬 이야기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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