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전국망 구축 완료
KT, LTE 전국망 구축 완료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4.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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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4G LTE 서비스에 들어간다.

KT는 23일 부산 해운대 인근 해상 유람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워프(WARP) 전국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T는 국내 최고의 유선 인프라와 무선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3G CCC 기지국에 간단히 LTE 장비만 추가하는 '플러그 인(Plug-in)' 방식을 통해 최단 기간인 4개월 만에 전국 84개시와 KTX 전 구간 등에 4G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타사가 LTE 전국망 구축에 11개월 이상 걸린 데 비해 약 3배 가량 빠르게 LTE 전국망을 구축한 것으로, 올 상반기 중에는 전국 읍면 단위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또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혁신적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LTE 워프는 이동 중에도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속도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KT는 국내 최대의 데이터 제공량과 음성 통화, 다양한 맞춤형 요금제, '지니(Genie)팩', '올레TV나우(olleh tv now)팩'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자사 LTE 가입자들의 음성 및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음성 통화량은 3G 대비 1.7배에 이르고 데이터 사용량은 3G 무제한 요금제 사용량과 대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LTE 데이터 트래픽은 2013년 말이면 3G 데이터 트래픽을 추월하고 2016년에는 올해 말보다 약 5배 가량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LTE도 3G처럼 '데이터 폭발(Data Explosion)'에 따른 네트워크 과부하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LTE 워프는 이러한 과부하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42만 4000km의 광코어와 3658개의 통신국사 등 국내 최대 유선인프라 기반위에 가상화 서버를 통해 144개의 기지국(Cell)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해 경계지역의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이동 중에도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KT 표현명 사장은 "4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동안 LTE WARP 전국망을 구축해 3W 토털 네트워크를 포함한 모바일 원더랜드를 완성했다"며 "세계 최고의 토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대용량 데이터와 경제적이고 다양한 요금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LTE 서비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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