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문대성 당선자 새누리당 탈당
'논문 표절' 문대성 당선자 새누리당 탈당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4.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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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연구윤리위원회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대성 당선자의 학위 논문이 표절에 해당한다" 밝혔다.

국민대는 이날 "논문의 연구주제와 연구목적 일부가 명지대 김 모 씨의 박사 학위 논문과 중복될 뿐 아니라 서론과 이론적 배경 등에서 기술한 부분이 상당히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벗어나 연구윤리위원회 규정상 표절에 해당한다고 예비조사위원회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문대성 당선자(부산 사하갑)는 국민대학교 발표가 있은 직후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문 당선자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저로 인해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거나 새누리당의 쇄신과 정권재창출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당선자는 탈당 번복과 관련해 "(당으로부터) 권고를 받고 탈당을 결심하게 됐지만 탈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저를 믿고 뽑아주신 지역구민들의 생각과 민심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역구민들이 탈당을 원하지 않는다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부족한 탓에 많이 혼란스러웠고 기자회견 취소, 탈당 거부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논문표절 의혹이 있는 것도, 탈당 번복으로 인해 국민들을 혼란하게 한 것도 저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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