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일본서 4억5000만 달러 '우리다시 본드' 발행
수출입銀, 일본서 4억5000만 달러 '우리다시 본드' 발행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4.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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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일본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375억엔(4억5000만 달러 상당)의 ‘우리다시 본드(Uridashi Bond)'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다시 본드'는 일본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통화의 채권을 소액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주로 AA급 이상의 최우량기관 및 국제기구만 발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1월 한국계 기관 중 최초로 수출입은행이 발행을 시작했다.

이날 발행된 우리다시 본드는 환차익 및 고금리에 투자하려는 일본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브라질 헤알화, 일본 엔화 등 두 가지 통화로 구성돼 판매됐다.

수은은 지난해 1월 한국계 최초로 우리다시 본드를 발행한 후 1년여 만에 총 23억 달러를 일본 시장에서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수은 관계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산을 보유한 일본 개인투자자는 한 번 투자한 상품에 계속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 금융 위기 시에도 안정적 외화조달원이 될 수 있다"면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우리다시 본드를 포함해 총 52억 달러의 외화를 이미 확보했고,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 지원에 필요한 외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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