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원인 노로바이러스, 얼음에서도 장기간 생존...끓인 물로 만든 얼음만 섭취
식중독 원인 노로바이러스, 얼음에서도 장기간 생존...끓인 물로 만든 얼음만 섭취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4.19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노로바이러스가 식품에서 10일 정도 생존할 수 있다며 꼼꼼한 세척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10개 정도의 매우 적은 양으로도 인체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감염력이 높으며 지하수 등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로 식품을 세척 후 섭취해도 감염될 수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토마토와 상추, 얼음 등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유지기간을 조사한 결과, 토마토의 경우 생존율이 3일 째 11%, 6일 째 9%, 10일 째 5%까지 감염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추는 3일 째 27%, 6일 째 11%, 10일 째 3%까지 감염성을 유지하고 특히 얼음 중 노로바이러스 생존율은 17일이 지나도 45% 가량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율이 매우 높은 특성이 있어 세척 뒤 냉장고에 보관 중인 채소와 과일이라도 먹기 전에는 다시 씻어야 한다. 또 식품 간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식품 별로 용기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얼음은 노로바이러스가 장기간 감염성을 지닐 수 있으므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끓인 물을 이용해서 만든 얼음만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식품에 오염된 노로바이러스를 제거하려면 물에 2분 이상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로 충분히 세척하는 게 효과적이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