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4.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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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4·11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 대표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죄송하다.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국민의 새로운 열망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데 대해 무한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번 총선 민심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지만, 이 심판에 공감하는 수많은 국민을 투표장으로 모시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희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과 선거 운동을 하며 수많은 밤을 지새며 악전고투 했지만 목표 이루는데 미흡했다"며 "이 모든 부족함은 대표인 저의 책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대표는 "우리에게는 가야할 길이 멀고 해야할 일도 많다"며 "당원 동지들은 흔들림 없이 정권교체를 위한 대장정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 2012년 정권 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기자회견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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