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독도 영유권 주장 日고교 교과서 시정촉구
외교부, 독도 영유권 주장 日고교 교과서 시정촉구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3.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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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 정부가 고교 역사교과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외교통상부 조병제 대변인은 27일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일본 정부가 그릇된 역사관을 합리화하고 미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고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이의 근본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여전히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하며, 우리 영토에 대한 어떠한 부당한 주장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고교 교과서 검정에서 드러난 왜곡된 역사관의 최대 피해자는 일본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 한·일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다짐을 누차 표명해 왔다"며 "그런 의지를 진정성있는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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